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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망 사업권 경합…SK텔-하나로,KT-KTF,데이콤-LG,SO연합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4 11:46

수정 2014.11.07 14:50


이달말로 예정된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권 선정에 유무선 통신사업자가 주축을 이룬 4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BcN이란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다.

정보통신부는 사업주관기관인 한국전산원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KT-KTF, 데이콤-LG그룹, SO연합 등 4개 컨소시엄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4개 컨소시엄에 대한 심사를 통해 오는 31일쯤 3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가 BcN시범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선 이유는 정부와 민간이 오는 2010년까지 BcN분야에 67조원을 투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만큼 시장성이 밝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날 하나로텔레콤과 짝을 이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하나로텔레콤뿐 아니라 SBS, TU미디어콥 등 30∼40개 업체가 참여했다.

KT도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KT-BcN 시범사업’과 음성과 데이터통합, 유무선통합, 통신방송융합 등 3개 시범사업을 연계하는 형태로 BcN시범사업에 뛰어들었다.

KT 컨소시엄에는 KTF, 스카이라이프 등 통신·방송 관련업체 20여개가 참여했다.
KT는 앞으로 10여개 업체를 공모를 통해 추가 모집키로 했다.

데이콤은 LG그룹내 주요기업들을 비롯해 15∼20개의 SO들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외에 SO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SO연합체는 독자적으로 사업권을 신청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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