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원자재확보위해 해외 16개 광물생산에 3억4000만달러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9


원자재 확보 차원에서 2010년까지 해외 16개 광물생산사업에 3억4000만달러가 투자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국내 자급이 어려운 광물을 해외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석회성 등 비금속 광물을 빼고 대부분의 광물을 해외에 의존하면서 지난 95년 76%였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 86.7%까지 치솟아 자칫 생산차질과 물가상승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유연탄의 경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등 금속광도 99.7%를 수입해 쓰고 있다.


광진공은 앞으로 페루,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유망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집중 자원조사를 벌이는 한편, 민간투자가 부진한 우라늄, 철 등 전략광물은 직접개발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국내 광물자원 수요량이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8.8%씩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광물자원의 자주개발률은 12.3%로 대상 광물은 유연탄, 동, 철, 아연, 마그네사이트, 알루미늄, 규석, 금, 사파이어 등 9개, 규모는 10억9800만달러에 달한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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