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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확보위해 해외 16개 광물생산에 3억4000만달러투자


원자재 확보 차원에서 2010년까지 해외 16개 광물생산사업에 3억4000만달러가 투자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국내 자급이 어려운 광물을 해외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석회성 등 비금속 광물을 빼고 대부분의 광물을 해외에 의존하면서 지난 95년 76%였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 86.7%까지 치솟아 자칫 생산차질과 물가상승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유연탄의 경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등 금속광도 99.7%를 수입해 쓰고 있다.


광진공은 앞으로 페루,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유망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집중 자원조사를 벌이는 한편, 민간투자가 부진한 우라늄, 철 등 전략광물은 직접개발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국내 광물자원 수요량이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8.8%씩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광물자원의 자주개발률은 12.3%로 대상 광물은 유연탄, 동, 철, 아연, 마그네사이트, 알루미늄, 규석, 금, 사파이어 등 9개, 규모는 10억9800만달러에 달한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