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불황 이기자-건설업계 경영 성적표]쌍용건설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9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 5844억원에 영업이익 415억원, 경상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경상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 (199억원)대비 약 71%가량 증가했다.올해 수주목표와 매출목표를 각각 1조3800억원과 1조205억원으로 잡고 있다.

쌍용건설은 특히 3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부채비율도 90%대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택사업부문에서는 올해 초 부산지역 최대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쌍용 스윗닷홈 부산 사직동 2947가구(일반분양 677가구)와 신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충북 청원군 쌍용 스윗닷홈 오창 예가 622가구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스윗닷홈 사직동의 경우 부산지역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차별화된 단지 설계 등을 통해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창 예가의 경우 계약 기간 내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옛 태극당 예식장 부지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역삼동 쌍용 플래티넘 밸류 278가구와 신도림역에 들어서는 단지형 오피스텔 신도림 쌍용 플래티넘 시티 794실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쌍용건설은 오는 9월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지구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1만2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재건축 시장의 규제 강화에 따라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 적극적 진출해 올해 최초로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궁전 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는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 업계 ‘빅3’로 자림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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