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불황 이기자-건설업계 경영 성적표]벽산건설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9


벽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실적이 49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3%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공공공사 부문의 비중을 끌어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또 이 회사의 매출 총 이익은 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95% 증가했다. 이는 사업계획 대비 131% 초과 달성한 것으로 거의 모든 사업 분야에서 우량사업 위주의 수주에 기인한 것이라고 벽산측은 설명했다.

다만 철근 등 건설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벽산은 올해 초부터 경영의 내실화에 주력해 기업의 가치를 크게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양질의 수주와 과거에 수주한 악성사업의 과감한 정리,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전략, 고급브랜드화 등을 통한 회사의 위상 정립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불황기에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해 현재 70%를 웃도는 주택사업부문의 비율을 점차 50%대로 낮추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사업비중을 점차 늘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무구조상 부채비율 200% 이하의 클린컴퍼니 체제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효율적 인력운영을 통한 양질의 생산성 확보 등 지속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강화, 리스크 관리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그랜드타입, 패밀리타입, 스페셜타입 등의 맞춤형 가변형 설계 구조로 각실의 유틸리티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제공하는 맞춤형 평면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차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인간을 위한 공간’ ‘인간을 배려한 공간’ ‘인간과 더불어 사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택사업의 내실화와 차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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