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불황 이기자-건설업계 경영 성적표]대림산업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9


대림산업은 상반기 동안 총 18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목표치의 61% 수준이다.

상반기 총 매출액은 1조9275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자체 유화사업부문인 고밀도폴리에틸렌 제품의 수익성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1128억원 보다 28.1% 증가한 1455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271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623억원 보다 6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의 1122억원보다 68.7% 증가한 액수다.

이처럼 대림산업은 상반기 동안 올해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연말까지 목표 달성 가능성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부문에서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속에서도 최근에 경기 구리(621가구)와 강원 강릉(400가구)에서 선보인 아파트가 성공리에 분양됐다.

이외에도 상반기에는 경기 안양 평촌에서 선보인 아크로타워 1080가구가 청약 붐을 일으킨 것과 함께 경기 구리 인창(621가구), 용인 죽전(445가구), 군포(677가구) 등에서도 성공 분양을 이끌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획한대로 경기에 민감한 주택비중을 완화하고 토목이나 플랜트, SOC 등의 수주에 치중했다”며 “유화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져 당초 목표한 매출액 4조76억원을 올해 안에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주택사업으로는 9월 중순께 경기 오산 원동 옛 충남방적 부지에 총 236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비롯,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2단지 재건축, 인천 서구 검단동 등에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급사업으로 경기 용인 구성과 남양주 오남에도 538가구와 1703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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