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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2005년 전모델 교체 제2도약”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8


GM대우차가 본격적인 디젤차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7종의 자동차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제 2 도약’의 시동을 건다.

특히 GM대우는 그동안 수출에 의존해온 소형승용차 칼로스의 후속모델(K-300,프로젝트명)을 오는 2007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는 등 기존 모델의 풀체인지에 들어간다.

25일 GM대우에 따르면 내년에 경차 신모델(프로젝트명 M-200)을 시작으로 2006년∼2007년 사이에 소형콤팩트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C-100), 소형 디젤승용차 모델(K-300) 등을 줄줄이 출시, 신모델을 앞세워 경쟁사와 정면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GM대우는 우선 내년 4월경 마티즈 후속모델 M-200(프로젝트명)을 출시하고, 2007년 2월까지 7개의 승용디젤. 가솔린 및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4월에 출시 예정인 M-200은 800cc급 신형엔진이 탑재되며 스타일이 도심풍을 보이는 경차 모델이다.

GM 대우는 또 내년부터 디젤승용차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오는 2006년 7월 라세티 디젤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9월에 중형 매그너스, 2007년 2월 칼로스 디젤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등 소형 SUV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06년 4월에는 2000cc급 콤팩트 SUV인 C-1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이 신형 SUV는 최첨단 디젤 커먼레일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어 GM대우는 칼로스 후속모델인 K-300(프로젝트명)을 오는 2007년 2월에 내놓는등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기존 모델을 풀체인지,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의 제2의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GM대우는 또한 인천 부평공장과 군산공장에 SUV 생산라인과 디젤엔진 라인신설을 위해 거액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1∼3년내로 현대기아차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모델 출시”라며 “특히 내년부터 정부의 디젤차 허용으로 내수시장에서 디젤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을 전망되면서 디젤 신모델 등을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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