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제2회 서울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인터뷰/앨빈 리 리스크 매트리스 부사장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8


“파생상품을 거래하는데 있어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참여자 모두가 시장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앨빈 리 리스크 매트릭스 그룹 부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투자자, 기관들의 시장 이해가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세계 파생상품 시장의 전망은.

- 많은 국가에서 파생상품의 거래가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투자자의 수익을 보호해주는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파생상품 시장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금리, 주식, 채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는 각국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상황이다. 거대한 시장위기가 다가오지 않는 이상 파생상품 시장은 앞으로도 각국 시장에 맞게 발전할 것으로 본다.

▲파생상품과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해 최고 권위의 전문가라고 들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점을 유의해야 하는가.

-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거래자들이 시장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는 투자자, 거래소, 기관, 은행 등 모두가 포함된다. 파생상품의 거래 가격추이을 지켜보고, 각종 채권의 종류를 비교하며, 시시각각 들어오는 거래소 정보를 제때 얻는게 리스크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또 기관에서 생성되는 각종 포트폴리오는 빠른 시간내에 접하는 것은 물론 이해하는것 역시 빼놓을수 없다. 절차도 중요하다. 증권사와 은행사이에서 나오는 절차상 정보는 리스크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파생상품 시장의 역사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그리 길지 않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 물론이다. 한국은 파생상품이 발전할 수 있는 매우 역동적인 나라다. 한국은 그동안 쌓은 엄청난 수출 노하우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갖지 못한 거대 시장을 마침내 구축했다. 특히 한국내 시장 수요는 매우 매력적이다. 이 수요는 파생상품 시장에도 상당부분 깔려있다. 과거 주식시장이 활성화 됐을때처럼 파생상품 시장도 이같은 열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처음 참가했는데 소감은.

- 흥미로운 회의였다.
동종업종에 종사하는 인사들과 파생상품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각국 연사들로부터 얻은 고급정보들은 앞으로 시장 전략에 좋은 지침이 될 것같다.
한국에서 파생상품의 영역이 커지는 만큼 파생상품 컨퍼런스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사진설명

제 2회 서울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등 시장전문가들을 비롯, 대학생,일반인들이 앨런 터커 미국 페이스대 교수의 강의에 귀기울이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