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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1인 매출액 최고…영업이익은 한진그룹 가장 높아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7


SK가스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42억원에 달하며 12월결산법인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양선박은 올 상반기 1인당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 상장사 496개사(금융업, 관리종목 등 제외)의 상반기 말 현재 종업원 수는 75만415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말 74만7655명에 비해 0.87%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올 상반기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3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71%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100만원, 3400만원으로 55.98%, 73.27%나 증가했다.

이는 곧 기업들이 올 하반기 경기 하향을 우려해 고용 확대를 꺼렸던 반면, 올 상반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종업원 1인당 생산성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큰 회사는 SK가스로 4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E1(37억4400만원), LG상사(36억9200만원), 쌍용(28억8900만원), 대한해운(22억46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1인당 매출액 증가 규모로는 세양선박과 대한해운이 각각 12억8200만원, 12억6600만원이나 증가한 가운데 LG상사(8억8200만원), 대한화섬(4억2200만원), 대우인터내셔널(3억8000만원)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룹별로는 1인당 매출액의 경우 SK그룹(이하 종업원수 1만4052명)이 1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1인당 매출액 증가율 면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4776명)이 53.19%로 가장 두드러졌다.


또한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한진그룹(2만6495명)이 223.3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삼성그룹(10만2712명)이 9.69%나 증가하며 증가율 최상위를 나타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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