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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컨퍼러스 둘째날-참가자 인터뷰]정지인 조흥은행 계장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6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인 강사진으로부터 파생상품에 대한 역사와 추세 등 개략적인 내용과 함께 리스크측정, 관리와 법률개선 방안 등 전문적인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주식파생상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정지인 조흥은행 자금시장부 계장은 “평소에는 직접 만나기 어려운 강사진으로부터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짧지만 이틀간 배운 지식들을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정계장은 특히 법률적인 문제점과 함께 현재 투자선물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지만 기관투자가들도 교육을 많이 시켜 육성해야 한다는 우창록 변호사의 강연에 공감했다고 한다.

그는 또 “법을 잘 몰라 체결하지 말아야 할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알아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공부를 더욱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계장은 “아직까지 파생상품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이 책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관련 행사가 많아져 우리나라 사람들의 파생상품에 대한 시각도 많이 넓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에서 온 강사들이 대부분 고위직급이라 전체적 설명이 많았지만 다음에는 실제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설명을 해주는 시간도 있었으면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계장은 또 “업계 실무자들이 참가했음에도 질문을 잘못하고 강연을 듣기만 했는데 다음 컨퍼런스 때에는 우리나라 시장도 더욱 활성화되고 전문적인 관계자들도 늘어나 활발한 토론과 질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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