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골프용품]스윙연습기구·드라이버/더 멀리 더 정확히…“라운드할맛 납니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6 11:46

수정 2014.11.07 14:46


바야흐로 본격적인 제2의 골프 시즌이 도래했다.

올 여름 골프산업은 기록적인 폭염과 불경기로 인해 골퍼들이 느낀 체감온도가 최악이라 할 만큼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제 아무리 여름 비수기라 하더라도 예년 같으면 그래도 주말은 만원이었던 골프장이 채워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고 골프숍은 개점휴업 상태였으며 골프 회원권 거래는 정부의 250여개 골프장 인허가 방침 발표로 가격하락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해 때이른 동면에 들어 가는 등 골프산업 전반이 끝이 보이지 않은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태풍 ‘메기’ 이후 찜통더위가 사라지자 상황이 서서히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위 계절적 변수가 시장상황을 견인하면서 골프장, 용품업체, 그리고 기타 골프산업 전반이 점차 활력을 되찾게 된 것이다.

특히 클럽을 위시로 하는 용품업체들은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신모델들을 경쟁적으로 런칭시키면서 이전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격적 전략은 가히 ‘공습’에 가깝다.
따라서 골퍼들은 각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을 잘만 비교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용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가을, 듣기만 해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계절이다.
특히 골퍼들에게 있어서 가을은 더더욱 그렇다. 아무리 시절이 하수상하더라도 이 아름다운 계절을 놓치고 싶지 않은 골퍼들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차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서 이 가을의 필드를 마음껏 ‘유린’한 무용담의 주인공이 돼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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