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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대만에 1500만달러 수출…비보텔에 핌 제공,국내 기본요금 내리기로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6 11:46

수정 2014.11.07 14:44


【타이베이=허원기자】 남중수 KTF 사장은 정부가 내수진작 및 소비심리회복 차원에서 단행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기본요금 1000원 인하 결정과 관련, 조만간 자사의 통신 기본요금을 인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비보텔레콤과 3세대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솔루션 협력제휴 조인을 위해 타이베이를 방문한 남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요금인하 방안을 검토중이며 방식은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료 인하를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이날 대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비보텔레콤과 전략적제휴를 맺고 자사 CDMA2000-1x EV-DO 서비스 ‘핌’(Fimm)솔루션을 1500만달러 규모에 수출키로 했다.

이번 협정의 주요내용은 ▲양사 상호 전략파트너 지정 ▲비보텔레콤의 ‘핌’ 등 부가서비스 도입 ▲KTF의 망관리시스템(INMS), 원격기지국 감시시스템(AROMA) 등 이동통신 솔루션 제공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 콘텐츠, 휴대단말기 공급협력 등이다.

양사간 제휴에 따라 비보텔레콤은 KTF의 CDMA 네트워크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이용해 내년 상반기 EV-DO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KTF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단말기 자회사인 KTFT와 비보텔레콤 관계사인 콤팔전자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장비·단말기 제조업체·솔루션업체의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 도모키로 했다.


남사장은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은 미래 성장엔진인 해외사업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기업과 전략적제휴 및 공동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타이페이 텔레콤&네트워크 2004’ 전시회에서 비보텔레콤을 통해 자사 ‘핌’ 솔루션을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연했다.

/ wonho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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