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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게임·영상단지…삼성전자·MS등 7개社 10억弗 투자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6 11:46

수정 2014.11.07 14:43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삼성전자, LGCNS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송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 구축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지역에 대한 공동 투자에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MS,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다국적 기업과 삼성전자, LGCNS, KT 등 국내 IT기업들과 IT전문 부동산 개발업체인 영우 앤드 어소시에이츠 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기업은 송도지구 13만2000㎡에 모두 10억달러를 투자해 통신데이터센터(CDC)와 시설관리센터(FMC), 게임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엔터테이먼트 등 세계적인 IT 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다국적 IT업체들이 연합해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연쇄적인 투자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자유구역청은 DEC가 구축되면 송도지구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통신 및 시설관리 서비스에 힘입어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게 되며 외국 기업들의 한국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DEC를 만들겠다”며“인천경제자유구역이 물류 및 IT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IT기업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지도와 마케팅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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