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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베스트 지점-교보證 사당점]끊임없는 연구·정보교환 베테랑 포진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7 11:46

수정 2014.11.07 14:43


서울 이수역 사거리에 위치한 교보증권 사당동지점의 캐치플레이즈는 ‘지금, 준비하자’는 것이다.

최고의 영업실적도 좋지만 그보다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렇다고 사당동지점의 영업실력이 다른 지점에 비해 처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미 지난 3년간 교보증권에서 실적돌파 우수지점으로 연달아 선정된 바 있는 저력있는 지점이다. 올해 1월엔 수익률 우수직원 주식부문에서 당당히 1위자리를 차지했다.

사당동지점의 경쟁력은 맨파워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6월 이곳으로 옮겨온 오창헌 지점장은 증권가에서 17년동안 잔뼈를 키운 베테랑 영업맨이다. 지난 95년부터 2000년까지 본사 파생상품 영업부장을 지낼 당시에는 업계 최고 수익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지점장 아래로 지난해 교보증권 최고 영업실적을 올린 권영택 부장과 법인영업만 10년이 넘는 하태우 차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금융상품 전문가 백방원 차장, 파생상품 전문가 유인금 차장, 지점영업통인 홍건표 차장과 나경환 대리가 사당동지점의 튼튼한 허리다. 오지점장은 “지금의 직원들은 최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환경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 베스트 직원들도 늘 긴장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오지점장의 소신이다.

이런차원에서 오지점장이 직원교육에 쏟는 열정은 대단하다. 매주 월요일이면 이번주 독파해야 할 경제, 증권관련 서적을 오지점장은 선물보따리처럼 내놓는다. 지난달과 이달만해도 벌써 30권의 책을 선보이며 직원들에게 탐독을 권하고 있다.

정기적인 교육과 워크숍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를 통해 매주 시황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고객과의 관계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한다.

고객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도 사당동지점의 경쟁력이다.

사당동지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헬로우,지식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고객들의 참여도도 상당히 높다.

고객과의 관계는 가족 이상이다.


지점행사가 있을 때면 고객들이 가족처럼 참석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런 풍경이다. 고객의 애경사에도 지점 직원 모두가 참석,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정성을 쏟는다.


오지점장은 “시장이 어려운 요즘에는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위로를 받을 정도의 관계”라며 “고객으로부터 한결같은 신뢰감을 확인할 때 가장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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