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I업계 “불황 탈출구는 연구개발”…삼성SDS 생체인식등 600억 투입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7 11:46

수정 2014.11.07 14:42


국대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정보기술(IT)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독자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IT불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다.

삼성SDS는 지난해 71억원에 그쳤던 R&D 비용을 올해는 400억∼6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생체인식 출입국 관리(여권·비자) 시스템 및 디지털홈 시범사업 등에 R&D를 집중하고 있다.

자사 정보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솔루션 및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SDS는 27일 현재 국내에서 300건의 특허출원과 10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외시장에서도 30건의 특허출원과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약 7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LG CNS는 매출 대비 R&D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LG CNS는 연구개발센터 닷넷(.NET)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중 5∼6건의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SK C&C 는 대덕 분원과 SK C&C 기술연구소를 설립, 웹서비스(닷넷, J2EE) 관련 인프라 구축, 컴포넌트기반 개발(CBD) 방법론 수립 및 기술전수 솔루션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약 27억원을 R&D 부문에 투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생체인식, 모바일 등의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3건의 특허를 비롯해 모바일 지문인식시스템(AFIS) 응용시스템, 무선 신원확인 시스템(MIIS), 지식경영시스템(KMS) 등의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포스데이타는 휴대인터넷에 대한 R&D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국내에 연구소를 개설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중에 현장 시험용 기지국 장비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상용 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05년 매출 600억원, 2006년에는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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