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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5일연속 하락… WTI 43.10달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7 11:46

수정 2014.11.07 14:42


【뉴욕=연합】이라크 나자프 사태 진정과 수급 안정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5일 연속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10월물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7센트 하락한 43.10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WTI 선물가는 지난 20일이후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10개월만에 최장기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35센트 내린 40.33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이라크 시아파 성도인 나자프를 둘러싸고 미군 및 이라크 정부군과 저항세력의 무력충돌이 소강국면에 들어가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라크 정정에 대한 불안이 상당부분 희석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유가 급등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온 투기세력들이 시장에서 손을 털고 빠져나가는 조짐이 완연해 특별한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당분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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