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휴대폰 활용 미아찾기 첫성공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40


SK텔레콤이 지난 5월부터 펼치고 있는 ‘휴대폰 활용 미아찾기’가 첫 상봉 사례를 발굴해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1일 전남 목포의 한 극장에서 어머니와 헤어진 박모양(14·자폐아)을 사회복지사 박모씨가 미아찾기센터에 신고해 29일 오후 2시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부모와 상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박모양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 관련정보를 지난 8월20일 전남·북 지역 경찰관 휴대폰 및 지역가입자 70만명에서 송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상봉을 계기로 미아찾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될 것”이라며“미아찾기 운동의 정착을 위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또 “휴대폰 미아찾기는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미아 사진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단기 미아 찾기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SK텔레콤이 협정을 체결한 휴대폰 활용 미아찾기는 부모가 휴대폰에 저장해 둔 아이 사진을 전송하면 ‘네이트 에어’ 단말기가 있는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모두 무료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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