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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아르헨티나 남자농구,축구와 함께 첫 우승

장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40


아르헨티나가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마저 누르고 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에서 우승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축구와 농구가 같은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동반 이변을 연출해 감격이 더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84-69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일찌감치 이변을 예고한 아르헨티나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52년 헬싱키올림픽 때 기록한 4위. 더구나 아르헨티나는 2002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 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드림팀’에 최초의 패배를 안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미국을 침몰시켜 ‘드림팀 킬러’라는 새 명성을 얻었다.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12차례나 정상을 차지한 미국은 72년 뮌헨올림픽 때 옛 소련에 져 2위가 됐고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동메달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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