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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GDP성장률 2.8%…경기회복 둔화로 대선에 영향 클듯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40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3.0%보다 낮은 2.8%로 수정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27일 지난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기준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7%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당초 발표보다는 낮은 것이다.

상무부는 한달 전 2·4분기 성장률을 3.0%로 추정했으며 당시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에 2·4분기 성장률이 더 낮은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1·4분기 4.5% 성장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이 기대되던 미국 경제가 추진력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대통령 선거를 2개월 남짓 앞두고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30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린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성장 둔화로 이같은 전략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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