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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로버트 클렘코스키 원장은]재무관리 분야 세계적 명성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40


‘재무관리 분야의 대가’

클렘코스키 원장에 따라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다. 지난 76년부터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재무관리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이 분야의 거물급 인사로 통한다.

그간 그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한 30여편의 논문은 재무관리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성균관대는 경영대학원(GSB) 초대원장 후보로 꼽은 3∼4명의 외국인 석학 중에 클렘코스키 교수를 가장 우선순위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렘코스키 교수는 65년부터 71년까지 미시간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와 경영학 박사를 땄다. 디트로이트 연방은행에서 기업대출 분석가로 일하면서 실무도 익혔다.


그러다 지난 76년 인디애나대 재무관리학 교수로 임용된 그는 28년간 한우물을 팠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연구성과로 미 경영학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외국 학계에서도 그는 유명인사다.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체코,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40여개국에서 MBA 과정을 가르쳤고 활발한 강연활동을 했다.

클렘코스키 원장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현재 세계 학계와 금융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김영진 서울대 교수와 전광우 전 우리금융그룹 부회장이 대표적인 클렘코스키 학맥이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지난 71년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따낸 뒤 인디애나대 조교수로 갔다. 전공인 재무관리 뿐 아니라 회계, 포트폴리오 분석, 국제금융, 파생상품 등 금융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인 켈리 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올 초 성균관대가 MIT와 손잡고 개설한 경영대학원 초대 원장으로 발탁됐다.

/유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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