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렌털보험 연내도입 추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40


지난 25일 창립총회를 가진 한국렌탈협회(회장 김인철)가 고가 소비재 제품의 렌탈을 활성화하기 위해 ‘렌탈보험’도입을 연내에 추진한다.

렌탈협회는 노트북, 귀금속, 캠코더 등 각종 고가 생활용품의 대여 활성화에 필요한 렌탈보험을 연내에 도입하기 위해 보험회사들과 조만간에 상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렌탈협회 변준희 팀장은 “고가 대여제품의 경우 파손, 분실, 도난시 배상책임 문제 때문에 그동안 대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렌탈보험 도입을 통해 앞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10% 이상 대여시장이 커지고 있는 미국의 경우 렌탈보험이 활성화돼 있다”면서 “그동안 논의단계에만 머물렀던 렌탈보험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협회 회원사가 중심이 돼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밖에 법인에 비해 렌탈이 까다로운 개인들도 앞으로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대여 받을 수 있도록 렌탈산업의 대중화에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김인철 한국렌탈협회장은 “최근 유통과 서비스 분야에서 대변화가 일고 있으며, 앞으로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렌탈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협회가 렌탈산업의 진흥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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