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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中과 사업협력 강화…자칭린 中주석 초청,통합마케팅 논의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39


현대차그룹은 29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찬 행사를 갖고 완성차를 포함해 철강,부품,금융 부문 등 자동차 연관사업 전 부문에 대한 양국의 사업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정몽구 회장 초청 만찬행사에 자칭린 주석과 쩡완통(鄭萬通) 전국정협 비서장,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 등 정부 각료 및 경제 사절단 등 수행원 150여명과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진 15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몽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경현대,북경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 정부의 격려와 지원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중국은 현대차그룹의 세계화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현대· 기아차는 오는 2008년 중국에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중국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자동차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칭린 주석은 “현대차의 한· 중 합작사업은 중국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지역경제 및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양국간의 경제발전은 물론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동반자적 상호발전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칭린 주석은 지난 2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회사현황을 소개받은 뒤 삼성 홍보관과 역사관을 둘러보면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경험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사진설명=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오른쪽)이 29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자칭린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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