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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올림픽 金메달감”…아테네서 ‘와우’서비스 제공 호평받아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9 11:47

수정 2014.11.07 14:39


“삼성전자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감입니다.”

이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미디어를 담당한 IOC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 무선통신기술를 극찬한 대목중 하나다.

국가대표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운동경기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동안 ‘한국의 IT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경기장밖에서 무선통신기술로 ‘정보기술(IT)강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쳤다.

삼성전자는 경기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기운영 정보 등 각종 무선통신기능이 담긴 ‘와우(WOW)’서비스를 아테네 올림픽에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와우’서비스는 올림픽 경기의 흐름을 막힘없이 이어가도록 곳곳에서 ‘제 3의 올림픽 진행요원’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올림픽이 시작되기전 삼성전자는 자사 무선통신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에 와우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모델명: SGH-i530)과 휴대폰(모델명: SGH-E700)등 1만4000대의 단말기를 공급했다.


삼성전자가 기대했던 대로 각 조직위원들에게 주어진 와우 단말기들이 경기정보나 결과를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를 통해 유기적으로 전달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IOC 미디어담당관인 카렌 웹은 “삼성의 와우서비스를 통해 경기결과 및 메달 집계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대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삼성전자 덕분에 최초의 무선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삼성전자 장일형 전무는 “삼성전자가 제공한 ‘와우’를 활용해 올림픽 대회정보와 관련된 사항을 무선으로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며 “유선의 한계에 머물러 있던 경기정보활용을 무선으로 넓히면서 이번 대회를 ‘모바일 올림픽’으로 승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 전무는 또 “이번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그리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삼성의 무선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29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마련된 삼성전자 홍보관 앞에서 삼성이 제공한 ‘와우(WOW)’서비스를 활용해 경기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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