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50th Again Ⅱ-동화홀딩스]지주회사전환 투명 강조,웰빙마루 생산 선두주자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0 11:47

수정 2014.11.07 14:38


동화홀딩스(대표 승명호)는 지배구조 개선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중견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승명호 사장은 “21세기 경영의 키워드는 투명성”라고 강조하고 서둘러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웰빙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이미지(CI)를 새로 제작해 기존 산업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연친화적 환경친화적 기업 색채를 부각시키기 위해 새로 제작된 로고에 ‘Green Smile(초록미소)’을 시각화했다.

이 로고는 제품의 포장박스와 카탈로그, 광고 판촉물 등에 모두 부착돼 동화홀딩스의 친환경 이미지를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동화기업과 동화케미칼에 설치된 부설연구소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의 세분화와 다양화, 친환경 자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새집증후군을 떨쳐 버릴 수 있는 보드 생산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목재접착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마루인 ‘클릭마루’를 생산해 국내 강화마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

이 제품은 마루판의 혀와 홈만으로 시공이 가능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함유한 본드를 전혀 사용하기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다. 또한 시공이 신속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은이온 첨가공법을 채택해 생산량의 전량을 나노실버 기술을 활용한 은이온 항균·방충 마루를 출시, 마루 바닥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일반 강화마루의 24시간 후 세균감소율이 25∼35%인 반면, 은이온마루의 세균감소율은 99.9%로 나타나 건강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무가 주는 이득을 인류에게 가져다 주고자 나무와 함께 자라고 닮아 나가는 기업, 자연과 함께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홀딩스는 지난 1948년 4월 창업해 줄곳 목재생산에 매달려 왔다.
주력 자회사는 동화기업과 대성목재 동화케미칼 동화씨마 등 국내 7개사와 호주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해외에 8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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