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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업 지상IR-씨앤에스테크놀로지]영상전화기술 中·日서 인정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0 11:47

수정 2014.11.07 14:38


씨앤에스테크놀로지(www.cnstec.com, 대표 서승모)는 영상전화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통신용 반도체 기술과 이를 활용한 응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영상토털솔루션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창립 이후 반도체통신연구소 설립을 통해 멀티미디어 및 통신용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 칩 개발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영상전화 원천기술을 확보해 단순 영상전화기에서부터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IP 텔레포니(데이터통신회선과 음성회선을 합친 형태) 환경을 구현해내고 있다.

◇영상전화 사업 확대 본격화=최근 씨엔에스는 영상전화기 ‘비쥬폰’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비쥬폰’은 중국, 일본 등에서 열린 벤치마킹테스트(BMT)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중국의 대표적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영상전화 독점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일본의 유수 업체인 히타치IT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제휴 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국내시장도 올 들어 광대역통합망과 홈네트워크 등의 차세대 사업이 가시화되고 하반기부터 유무선 IP 전화(원폰), 인터넷 영상전화,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 등 관련 장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전망이 밝다.

씨앤에스는 지난 4월 있었던 ‘KT BcN 시범 서비스’를 위한 공개입찰에서 인터넷 영상 단말기 개발 용역 업체로 선정되며 높은 기술력을 재확인 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정통부 주관으로 이달 말 선정되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권과 관련, KT, SKT와 공동으로 영상전화기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자사 브랜드 육성=씨앤에스는 자사 브랜드인 ‘비쥬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씨앤에스는 자체 기술 개발 등 지적재산권 확보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동안에만 총 8건의 국내특허를 취득했으며 13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거뒀다. 이미 해외 벤치마킹테스트(BMT)에서 ‘비쥬폰’의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돼 브랜드 가치만 높인다면 수출 시장 다변화 문제도 쉽게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씨엔에스는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50.2% 성장한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총 616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건물 매각으로 인한 특별이익 100억원 등을 반영해 올해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승모 대표는 “현재까지 주력해온 중국과 일본 시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다변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영상전화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 및 브랜드 가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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