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삼성건설 2억1500만달러 수주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0 11:47

수정 2014.11.07 14:37


삼성건설이 1억달러가 넘는 대형 건축공사와 플랜트 공사 등 모두 2억1500만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수주했다.

삼성에 따르면 최근 이집트 카이로 아메리칸대학 뉴캠퍼스 공사를 1억4700만달러, 대만 포모사 유화단지 4단계 공사를 6800만달러에 각각 수주했다.

카이로 아메리칸대학 뉴-캠퍼스 공사는 AUC(American University in Cairo)가 발주한 것으로 이집트 카이로의 도심 35km거리의 신도시 개발지역인 ‘뉴-카이로 단지’에 지상 2∼4층짜리 대학캠퍼스 11개 동을 신축하게 된다.공사기간은 35개월이며 오는 2007년 7월 개교를 목표로 다음달 착공될 예정이다.

대만 포모사 정유공장 4단계 공사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포모사 그룹이 발주한 것으로 포모사 유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공사는 연산 50만톤의 프로필렌과 25만톤의 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로 오는 9월 착공, 200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건설 해외영업본부 김계호전무는 “해외공사는 손실 발생의 위험요소가 산재 돼 있어 삼성은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 수주확대를 지양하고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의 선별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