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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M&A호재 강세 행진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0 11:47

수정 2014.11.07 14:36


“기업인수합병(M&A) 이슈 부각 임박했다.”

대우건설이 이달중 매각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30일 대우건설은 전일보다 155원(3.40%) 오른 4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18일 3420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30% 넘게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사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날 대우증권은 대우건설의 9월 M&A 이슈가 주가 상승모멘텀이 돼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제시했다. 특히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우증권 박용완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경우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M&A 프리미엄이 충분한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과 맞물려 수주경쟁력이 2위에 올라서는 등 실적도 개선 추세”라고 말했다.

박애널리스트는 이어 “그동안 주가의 상승 걸림돌로 작용했던 매각 주간사 선정 지연도 이달에 해결될 전망”이라며 “9월 이후 M&A 이슈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1조5660억원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비영업용자산이 총자산 30%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할 경우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이 크게 개선돼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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