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경영압박 최대요인은 유가상승·원자재 구득난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1 11:47

수정 2014.11.07 14:34


내수부진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이 유가상승과 물류비 상승, 원자재 구득난으로 인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4년 8월중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가상승에 따른 경영애로 비중이 전월에 비해 28.4%P나 급증, 업황을 악화시키는 최대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과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 애로비중도 전월에 비해 각각 4.2%P, 2.6%P 증가했다.


단순 경영애로 비중 지표는 내수부진(66.5%)과 원자재가격상승 및구득난(50.1%)이 여전히 1,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업체간 과당경쟁(36.7%), 판매대금 회수지연(35.4%), 인건비상승(35.2%), 자금조달곤란(33.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2004년 9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소비부진,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기준치(100.0)를 밑도는 84.8을 기록, 경기부진 지속을 예고했으나 그 정도는 전월(78.9)에 비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 및 부문별 건강도지수는 중기업(95.3)보다는 소기업(79.8)이, 중화학공업(88.6)보다는 경공업(80.8)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 lim648@fnnews.com 임정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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