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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기본료 1000원 내린다…9월 1일부터 SK텔등 평균 3.7∼3.8% 요금 인하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31 11:47

수정 2014.11.07 14:33


9월1일부터 휴대폰 요금이 기본료 1000원을 포함해 평균 3.7∼3.8% 정도 내린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 3사는 9월분부터 휴대폰 요금을 각각 최소 3.7%에서 최고 3.8%로 일제히 내린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로 휴대폰 가입자들은 연간 1만3000∼1만40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통 3사는 시장포화와 번호이동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하까지 겹쳐 울상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정보통신부로부터 요금인가를 받아 기본료 1000원을 포함한 큰 폭의 요금인하를 확정했다.

SK텔레콤은 ▲43종 요금제에 한해 기본료 1000원 인하 ▲다량형 요금제 3개종에 대한 기본료 1000원 인하 및 무료통화 혜택 ▲SMS고객을 위해 기본료 500원 인하에 무료SMS 추가 제공 ▲기본료 1만원 이하의 4개 요금제에 대해 기본료 300원 인하에 무료 SMS혜택 등을 주도록 각각 조정했다.


또 PDA 요금제와 선불 이동전화 등 5개종은 통화료를 65원에서 62원으로 3원 인하했다. 청소년 요금제 3종에 대해서는 기본료 인하없이 무료통화나 무료 SMS 혜택만 추가했다.

KTF도 이날 기본료 1000원을 비롯한 요금인하를 단행했다. KTF는 표준, 라이트, 코팀파 요금 등 기본료를 1000원 인하했다. 또 나(Na) 베이스, 커플요금 등은 기본료 인하와 함께 무료 단문문자메시지 혜택을 추가했다.
이외에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을 위해 비기(Bigi) 알요금의 무료통화를 늘려 요금인하 효과를 내도록 했다.

LG텔레콤도 기본료 1000원 인하를 포함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인하를 결정했다.
LG텔레콤은 표준요금제의 기본료가 경쟁사보다 1000원 싼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가장 낮게 요금을 인하하게 되는 셈이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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