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세계최고 건축물이다…내셔널지오그래픽 20∼24일 주제별 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9.15 11:49

수정 2014.11.07 13:59


케이블·위성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20일부터 다큐멘터리 ‘이것이 최고의 건축이다’를 방송한다. 사진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될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미니트 메이드 파크’ 경기장의 모습

모든 건축물에는 독특한 삶의 형식과 문화가 스며있다.

인간이 살아오는 동안 건축물은 거친 삶을 지탱하는 터전이 됐고 문명을 생산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결국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선인의 자취를 더듬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준다. 그만큼 건축물은 인간과 뗄 수 없는 중요한 자산임이 분명하다.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는 20일부터 5일간 매일 오후 10시에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한데모아 소개하는 ‘이것이 최고의 건축이다’를 방송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과거에 미적 감각과 예술적 시각을 앞세운 건축물이 주류를 이룬 반면, 현대에 들어서는 첨단공법을 사용해 기능과 효율을 극대화시킨 건축물이 등장하고 있음을 전한다. 20일 첫방송인 ‘세계의 건축물 10선’에서는 모든 건물 외관이 곡선으로 이뤄진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을 소개한다.

또 22일에 방송되는 ‘스타디움’에서는 기둥이 없도록 특수 설계를 해야하는 세계 주요 경기장을 찾아나선다.
지붕이 개폐식으로 열리는 미니트 메이드 파크, 풋볼과 로데오 경기를 함께 치를 수 있는 겸용 경기장 릴라이언트 스타디움 등 점차 진화되고 있는 경기장 건축 공법을 진단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눈길을 끌고 있는 세계 주요 건축물을 소개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영국의 글래스고 타워, 전체 10층 중 4층가량이 바다밑에 잠겨져 있으며 지붕이 지중해 연안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등을 살펴본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