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노대통령 訪러 계기 건설업계 특수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9.15 11:49

수정 2014.11.07 13:58


오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으로 러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연방국가 중 석유 생산국들을 중심으로 최근 오일달러를 등에 업고 각종 생산시설과 관련해 플랜트, 도시기반시설 공사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건설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수주한 건설공사는 총 24건에 12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5건 3억1600만달러는 시공중이거나 착공을 준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은 모스크바 뉴아르바트콤플렉스 건설공사를 1억1200만달러에 수주, 공사를 진행중이고 서한종합건설도 이 공사 설계를 100만달러에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사할린 2단계 액화천연가스(LNG) 기전설치공사를 7800만달러에, 풍림산업은 엑슨 원유수출기지공사를 1억1200만달러에, 한일건설은 패시픽 호텔공사를 1400만달러에 각각 수주해 착공준비 중이다.

신규 발주공사 수주활동도 적극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중 하나인 타타르스탄에서 LG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개 업체가 3건 29억3500만달러 규모의 공사에 대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LG건설은 총 사업비 2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건설공사 수주를 놓고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과 협의중인 데 이어 역시 이 나라에서 3500만달러의 발포스틸렌 프로젝트 공사 수주를 추진중이다.

포스코건설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에서 총 3억달러 규모의 서민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석유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최근 관련 생산시설에 대한 건설수요가 일고 있다”면서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