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인사 50명 국감증언대 선다…관치논란 김정태행장등 증인채택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0.05 11:57

수정 2014.11.07 13:22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화 되면서 금융권 인사중 국감 증인 및 참고인으로 누가 채택됐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을 담당하는 국회 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이미 50여명의 금융계인사, 금융감독당국 관계자 및 전직관료 등을 증인 및 참고인 출석자로 확정해 놓고 있다.

감사원의 카드특감으로 불거진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해서는 이동걸 전 금감위 부위원장, 정부혁신위에 참가하고 있는 국찬표,김홍범 교수, 박영규 금감원 노조위원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오는 12일 증언대에 선다.

국민은행 분식회계 및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연기 전 국민카드 사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내년 4월부터 은행에서 자동차 보험과 보장성 보험 판매가 허용되는 2단계 방캬슈랑스 시행 여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증인과 참고인이 채택돼 있다. 신동혁 은행연합회 회장, 안공혁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배찬병 생명보험 협회 회장, 김소섭 손해보험 설계사 대표, 강봉희 은행연합회 상무 등이 재경위와 정무위에 참고인이나 증인으로 선정됐다.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카드정책 실패와 관련해서는 진념 전 재경부 장관, 안문석 전 규제개혁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 전�^현직 관료와 금감원 간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아울러 카드사태를 촉발시킨 LG카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많은 증인과 참고인이 채택됐다.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박해춘 LG카드 사장, 이헌출 전 LG카드 사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정광수 미래신용정보 부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김학수 하나회계법인 대표도 증인 채택된 상태다.

카드수수료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호군 BC카드 사장, 황경규 E마트 사장 등이 출석한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 황인태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 등이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해 오는 19일 재경위 국감에서 증언대에 선다.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이일권 신한회계법인 회계사는 신한은행의 조흥은행 매입 과정에 나타난 각종 문제점을 증언한다.


이밖에 심훈 부산 은행장도 공정위의 ‘계좌추적 관련’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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