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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명차]크라이슬러 300C,정통 고급세단의 디자인·성능 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0.14 11:58

수정 2014.11.07 13:04


‘크라이슬러 300C’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겨냥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야심작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4일 서울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저 영빈관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300C는 자동 변속기를 비롯한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18인치 투어링 타이어 등 상당부분의 부품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와 공유, 유럽 고급세단의 성능을 최대한 살렸다.

300C는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긴 보넷과 짧은 데크,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 등 강력한 귀족적 풍채의 디자인으로 정통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TCS) 등 최첨단 전자장치를 통해 차량의 운행 방향을 운전자가 안정감있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승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구멍을 메우며 공기압력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셀프 씨일링(self-sealing) 시스템을 장착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품평회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원자재로 꾸며졌다.

V-8 헤미엔진의 최고출력은 340ps/5000 rpm, 최대토크는 53.9 kg·m/4000 rpm이다.
시속 100km/h 까지 도달시간은 6.4초. V-6 엔진을 장착한 3.5리터와 강력한 V-8 헤미(HEMI) 엔진의 5.7 리터 등 2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풀 옵션 장착 차량가격은 V-6 3.5가 5680만원, 헤미 V-8 5.7이 6580만원.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