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사당역과 수서역, 군자차량기지 3곳에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19일 서울지하철공사에 따르면 3조원에 달하는 지하철 부채를 상환하고, 역세권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당역과 수서역, 군자차량기지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을 건설키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매입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서초구 방배동의 지하철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주차장 부지 5350평에 30∼40층짜리 건물 3개동, 연면적 5만6㎡ 규모로 건립해 복합영화관과 대형마트, 가전컴퓨터 전문점 등을 유치키로 했다. 특히 상층부에는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와 소형평형 중심의 오피스텔을 배치키로 했다.
공사는 또 사당역 역세권 개발 이후 강남구 수서동의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주차장 5455평에 사당역과 비슷한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도 개발, 주상복합건물 등 사업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