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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서버·스토리지 메카’…이슬림·서버솔루션·디지털헨지등 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0.25 12:03

수정 2014.11.07 12:45


서울 여의도가 국산 서버·스토리지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 자리를 잡은 토종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는 이슬림코리아, 서버솔루션코리아, 디지털헨지, 서울일렉트론.

이중 여의도 시대 맏형격인 이슬림코리아는 지난 2월 여의도 일성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여의도로 본사를 옮긴후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스에 스토리지를 납품하면서 지난해부터 착수한 스토리지 영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서울일렉트론도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여의도 CCMM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회사는 벤처 붐을 타고 강남으로 갔다가 원래 사무실이 있던 여의도로 복귀한 케이스.

서울일렉트론 관계자는 24일 “지난 2000년 강남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경기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적자를 맛봤으나,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조직 분위기도 일신되고 경비도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업체인 디지털헨지가 지난 8일 강남에서 여의도로 둥지를 옮겼다.
디지털헨지는 전에 있던 강남의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여러 지역을 물색하다가 때마침 적당한 공간이 나와 임대료, 편의성 면을 고려한 끝에 여의도 기계산업진흥회관 신관 8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이밖에 여의도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국HP, EMC코리아, 한국유니시스 등 대형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를 비롯해 서버용 CPU를 공급하는 인텔코리아, EMC 스토리지의 최대 총판인 엔빅스 등이 여의도에 거점을 둔 업체들이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