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L,항공우주공학硏 세운다…인하대·美남가주대·에어버스 등 공동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0.29 12:04

수정 2014.11.07 12:35


인하대와 한국항공대, 미국 남가주대(USC), 에어 버스사 등이 공동 참여하는 항공우주공학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존 리히 에어버스 상용항공기 사업 수석부사장, 홍승용 인하대 총장, 홍순길 한국항공대 총장, 맥스 니키아스 미 남가주대 공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내에 항공우주공학연구소를 설립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산학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사는 첨단 항공우주공학 기술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500만달러의 연구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현물 공여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인하대와 한국항공대, 남가주대의 항공우주공학부는 장기적인 항공기술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맥스 니키아스 남가주대 공대학장은 “인하대와 항공대, 남가주대학은 앞으로 정보기술(IT)과 항공기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항공기 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히 에어버스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첨단 연구개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에어버스는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상용기의 첨단 부문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학협력 항공우주공학연구소 설립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산파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와 남가주대의 동문인 조회장은 현재 인하학원 재단 이사장 및 남가주대 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사진설명

홍승용 인하대 총장, 맥스 니키아스 USC 공대학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존 리히 에어버스사 상용항공기 사업 수석 부사장, 홍순길 항공대 총장(왼쪽부터)이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털에서 국제 항공우주 산학 협정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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