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코리아,고기능성 수지가격 인상…2005년1월부터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1 12:04

수정 2014.11.07 12:31


듀폰코리아가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차,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수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듀폰코리아는 원재료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내년부터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용 자이텔 나일론 수지는 �U당 2800달러에서 3150달러, 민론 나일론 수지는 2600달러에서 2950달러로 각각 350달러씩 인상된다.


또 크라스틴 PBT수지와 서맥스 폴리에스테르수지 등 고기능성 수지의 가격은 각각 �U당 2600달러, 6300달러에서 300달러가 오를 예정이며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인 지나이트 액정폴리머는 �U당 1만2000달러에서 400달러 인상된다.

한편, 국내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듀폰코리아가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한국바스프, LG화학 등 여타 석유화학업체들의 가격인상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듀폰코리아 박흥식 엔지니어링 폴리머 사업부 이사는 “석유화학업체들이 제품가격을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다 보니 중소업체들이 납품업체에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전가시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해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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