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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株 중립…해운株 비중확대”


‘소재주, 너무 많이 올랐나(?).’

석유화학, 철강 등 소재주의 경기가 이미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향후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증권 김지환 팀장은 2일 증권거래소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과 철강을 비롯, 조선·해운 등을 ‘상품주’로 규정하며 “현 시점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는 ‘고위험·고수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김팀장은 “이들 상품주가 당장 피크에 도달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잉여 유동성의 축소, 세계 경제의 사이클 둔화, 중국의 고성장세 진정 등이 예상돼 이미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실제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기조 진입으로 ‘유동성 파티’가 종반으로 진행 중이고 상품가격에 4개월 선행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도 3월을 정점으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김팀장은 석유화학·철강·조선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해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업황 전체의 위험을 고려, 해당업종 내에서 유망 기업 선별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가 추천하는 종목은 한진해운과 한화석유화학,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한진해운의 경우 운임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를 꼽았으며 한화석화는 그룹 리스크 감소와 함께 폴리염화비닐(PVC) 사이클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상대적으로 저가수주 물량이 적어 수익성 측면에서 여타 조선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