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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시분양 인천·경기,청약자 고작 12명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7 12:05

수정 2014.11.07 12:21


신규 분양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풍부한 물량과 우량 단지들이 대거 선보인 서울 10차 동시분양도 낮은 청약경쟁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10차 동시분양 인천·경기지역 1순위 청약결과 726가구 모집에 단 12명이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0.02대1이다.

특히 장안동 동구햇살 2차, 장안동 신일해피트리2∼3차, 광화문 스페이스본1∼2단지, 돈암 현대홈타운, 구의 현진에버빌에는 인천·경기지역 1순위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4일 접수한 서울지역 1순위에서는 강동2단지와 돈암현대홈타운 등 일부 단지에만 청약자가 집중돼 0.4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돈암현대홈타운 31.1평형에는 1가구 모집에 무주택우선 탈락자 포함, 총 34명이 청약해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2단지 33.4평형도 4가구 모집에 51명이 청약, 12.75대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유니에셋의 김광석 팀장은 “단지나 지역에 따라 청약 시장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특히 수요자들은 통장을 사용하기보다 혜택이 많은 미분양을 고르거나 향후 나올 2기 신도시를 기다리려는 경향이 강해 분양시장 침체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10차 동시분양은 오늘과 내일 각각 서울·수도권 2순위 접수와 3순위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정당 당첨자 계약기간은 22∼24일 사흘간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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