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불황때 뜨는 보험 상품]연금보험 정말 실속있네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9 12:05

수정 2014.11.07 12:18


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 시행이후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편안한 노후설계를 원하는 보험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연금보험은 우발적 위험보장과 저축기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말 정산시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어떤 상품 있나=연금보험은 18개 생보사에서 관련상품을 팔고 있다.펀드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연금까지 합하면 대부분의 회사에서 2∼3개씩 상품을 판매중인 셈이다.

대한생명이 내놓은 ‘대한사랑모아연금보험’은 보장기능외에도 연 3%의 금리를 보장해준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연금보험Ⅱ’은 10여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질병·재해위험까지 담보해준다. 삼성생명의 ‘삼성연금보험’은 연금개시전 보장은 작게 한 반면 실질적인 연금지급시기의 보장을 키운게 특징이다. 흥국생명의 ‘웰빙연금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보험료 납입면제 제도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의 ‘교보연금보험’은 연 4회 해약환급금의 50%범위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SK생명의 ‘OK!나는 행복해’는 하루 평균 3만원의 입원비를 보장하는 ‘시니어입원특약’을 두고 있다. 금호생명의 ‘뉴-그린플랜연금’은 연 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동부생명 ‘베스트플랜유니버셜연금’은 보장내용을 단순·축소화해 실질적 연금지급액을 높였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골든라이프연금’은 기존 연금보험보다 보장내역이 강화돼 종신보험만큼의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의 ‘셀프디자인 연금Ⅱ’은 재정설계를 통해 맞춤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신한생명의 ‘리치연금보험’은 실세금리를 반영해주며 ING생명의 ‘연금보험프리스타일’은 종신연금형의 연금지급기간이 최저 20년 보장지급된다.

◇연금보험 가입시 주의사항=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사, 은행, 투신, 우체국, 농협 판매)과 소득공제는 받지 못하지만 이자소득세나 연금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생보사 전용 일반연금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소득공제형 연금저축(일명 신개인연금)은 납입기간중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그러나 중도 해약시에는 세제혜택을 본 만큼 물어내야 한다.

특히 5년이내 중도해지시에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2.2%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이에 비해 생보사 전용 연금보험은 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가입한 지 10년이상 경과시 해약해도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는다.또 연금수령시에도 연금소득세가 없어 고액의 연금설계에 보다 유리하다.
상품선택은 연금개시 연령이 다양한 것이 좋으며 목돈이 있으면 일시납도 활용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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