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11월말 WCDMA 휴대폰 판매…세계 첫 CDMA-WCDMA 동시 지원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09 12:05

수정 2014.11.07 12:17


영상전화 서비스가 가능한 3세대(3G)방식의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휴대폰이 이르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판된다.

특히 3G 휴대폰은 통신업사업자들이 고급화 마케팅 전략에 따라 최대 40%의 보조금을 지급할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실제 구입가격은 기존의 휴대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은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WCDMA를 모두 지원하는 ‘DBDM(Dual Band Dual Mode)’방식의 WCDMA단말기 판매를 위해 최종 단계인 망(網)연동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와 KTF 등은 현재 WCDMA 휴대폰 광고계획 등 다각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중 국내시장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휴대폰은 해외시장에 일부 수출되고 있는 기존의 3G폰과 달리 CDMA, WCDMA를 동시에 지원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 무선 인터넷과 영상 서비스 등을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빠른 속도의 시장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정통부는 전망했다.


WCDMA단말기는 제조업계의 공급가격이 대략 80만∼100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신사업자의 보조금 지급이 이뤄질 경우 실제 소비자 가격은 일반 휴대폰 단말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시범 서비스와 WCDMA 휴대전화 안정화 작업에서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LG전자 등 일부 제조업체들이 그간 해외시장에 WCDMA 단말기를 대량 공급했으나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이기는 처음”이라고말했다.


WCDMA단말기 시장은 내년 25만대, 2006년 100만대로 매년 큰폭으로 늘어날것으로 통신업계는 보고 있다.

/양형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