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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4분기 매출 기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하나로텔레콤이 올 3·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로 마감됐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3·4분기 매출액 3584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8.5%, 순이익은 97.1%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3·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3·4분기 누적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201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75.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3·4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음성 가입자의 대폭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연간 손익목표 초과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에 대체로 무난한 점수를 주고 4·4분기 역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증권 고연정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추이를 보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루넷 인수문제가 마무리되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의 감소세는 충분히 예견됐던 것”이라며 “현재 두루넷 인수가 불확실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긍정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전일보다 1.99%(65원) 오른 3325원에 마감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