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상장법인 보유시가총액 급증…M&A영향 5%이상 증가


상장법인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바람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큰 폭 증가했다. 보유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주가도 시장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물산 등 13개사는 자사 시가총액보다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더 컸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상장법인 타상장법인 주식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보유시가총액과 9일 현재 보유시가총액 증가분을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27조5033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26조1641억원에 비해 5.12%가 증가했다.

이처럼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M&A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2월법인 중 타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279개사로 이들이 보유한 상장사는 307사, 16억1400만주로 밝혀졌다.

또, 상장법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증가한 상위 15개사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상승률보다 30.79%포인트 높은 38.30%를 기록했다. 상장법인 보유주식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상승률보다 10.22%포인트 높은 17.73%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 등 5개사의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시가총액이 2조2723억원이나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2조6826억원으로 무려 4103억원이나 많았다.
시가총액이 2520억원인 두산도 두산중공업 등 3개사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5827억원에 달했다.

현대자동차 주식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는 6월말에서 9일 현재 주가가 19.10% 상승하면서 보유주식 시가총액도 1조4175억원에서 1조7443억원으로 3269억원이나 급증했다.

반면, SK는 SK텔레콤 등 3개사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6월말 5조9817억원에서 9일 현재 5조3065억원으로 무려 6752억원이나 감소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