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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조사위 이미 구성…朴대표“상관없다”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2 12:05

수정 2014.11.07 12:11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2일 이해찬 국무총리가 정수장학회의 재산 강제헌납 논란에 대해 정부차원의 진상조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조사해도)상관없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미 사실상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조사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조사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는 열린우리당 내부에 정수장학회 관련 조사기구가 설치돼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대표는 또 당차원의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난데없이 이총리가 정수장학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조사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당 차원의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발끈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총리임명 직후인 지난 7월2일 이총리가 박대표를 예방했을 때는 박대표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평가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총리 답변의 ‘정략성’을 부각시켰다.


/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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