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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브랜드-안성탕면]박덕진 팀장…“소비자 기호맞춰 구수한 맛 보장”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4 12:06

수정 2014.11.07 12:09


“내입에 안성맞춤, 농심 안성탕면.”

농심 면마케팅팀 박덕진 팀장은 안성탕면의 인기비결을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박 팀장은 “사람이 태어나서 스무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2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않은 시간”이라며 “매년 수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고 사라지지지만 안성탕면이 유독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소비자의 생활수준 향상과 기호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품질을 향상시켜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그동안 수 많은 제품들을 개발했지만 안성탕면에 대한 애착만큼은 남다르다고 한다.

입사 초기 안성탕면이 출시될 당시 기획에서부터 개발·판매에 이르기까지 20여년 가까이 함께 생활해 온 동반자이기도 하다.

이런 안성탕면이 지난해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맛과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박 팀장은 “초기 안성탕면은 얼큰한 맛을 기본 컨셉트로 출발 했으나 최근 구수한 맛을 좀더 보강해 얼큰한 맛과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뤄 더욱 진한 국물맛을 자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전통과 세련미를 조화시켜 좀더 고급스럽게 바꾼 것이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라 말했다.

박 팀장은 “과거 배고픔을 면하기 위한 음식이었던 라면이 이젠 고급요리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좀더 기능성과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급 라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세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우리 라면이 한국의 맛을 전파하는 첨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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