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식품업체 ‘이웃사랑’ 활발…김장·무료급식 전달등 꾸준한 지원 펼쳐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6 12:06

수정 2014.11.07 12:06


식음료업체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각 기업별로는 비영리단체(NPO)와 제휴를 통해 사회봉사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직원들 스스로 사회봉사단을 구성, 매월 정기적으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24일 사랑의 김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대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야쿠르트아줌마와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해 100t의 김장을 8㎏상자로 포장해 전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가정,사회복지시설 등 1만2500곳에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75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매월 회원들의 급여에서 1%씩 성금으로 내놓아 기금을 조성,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모이는 돈이 월 2000여만원,지난 30여년간 지원된 금액만도 35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시청 광장과 인천시청 광장에서도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각각 1민3500Kg과 8000Kg의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 7월 성공회 푸드뱅크와 지원협약을 체결,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이웃을 위한 먹거리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닥터캡슐’ 등 유음료 제품의 판매 수익금중 연간 1억5000만원을 현금지원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동우회가 결성돼 무료급식을 위한 조리와 배식,설겆이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빙그레는 성공회가 주최하는 수요 주먹밥콘서트 후원과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사회공헌은 물론 사내커뮤니케이션의 무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도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해태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12가지 주제별 소원을 정해 이웃들에게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는 ‘아름다운 꿈이루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아동시설 및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난방유와 보일러 등을 지원했다.


농심도 최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04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콘서트 당일날 농심 봉지라면 2개씩을 갖고 입장해 농심이 기증한 1000박스와 함께 모두 16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사진설명

충북 옥천 사랑의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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