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SK케미칼 급등세 반전…소버린과 갈등해소 무게


SK의 지주회사격인 SK케미칼이 급등세로 반전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SK케미칼의 거래량은 전일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63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8.17% 상승한 1만125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1850원까지 치솟아 13%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소외된데 따른 기술적반등으로 풀이하면서도 소버린측과의 문제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경영권을 둘러싼 SK와 소버린간의 신경전이 마무리될 경우 SK케미칼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

현재 SK케미칼이 보유한 SK㈜지분은 3.3%(416만주)이외에 자회사인 SK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3.3%를 감안하면 총 6.6%에 달한다. 최태원 회장이 SK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인 셈이다. 지금껏 소버린측과의 대립으로 보유하고 있는 SK지분이 사실상 현금화할 수 없는 비수익자산으로 분리되고 있으나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 된다. 이 경우 SK케미칼의 주가는 탄력받기 쉽다는 설명이다.


정연우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이 보유한 SK지분(3.3%)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대로 SK케미칼의 시가총액(약 2000억원)보다 많다”면서 “문제해결의 가닥이 잡힐 경우 현금화자산으로 분리가 가능해 주가 탄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주가는 내리고 SK케미칼주가가 오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소버린이 법원에 SK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해둔 상태라 상황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