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식은 저축이다-적립식열풍]간접투자상품 장기수익률 1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7 12:06

수정 2014.11.07 12:05


증권간접투자상품, 부동산, 금, 정기예금, 달러중 지난 2년간의 투자수익률은 어느 투자상품이 제일 높을까. 수익률 랭킹 1위는 증권간접투자상품이다.

대신증권이 지난 2003년 1월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들 투자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증권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은 42%를 넘어선 반면, 정기예금은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보다 4배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주식보다 우월한 투자대상으로 여겨졌던 부동산 역시 수익률을 못따라 오긴 마찬가지였다.대형 아파트의 경우 19.3%,중형 12.3%,소형 8.7% 수준이었다.역시 간접투자상품 수익률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금과 채권이 각각 14.6%,13.1%였으며, 달러의 경우 환율하락 영향으로 오히려 6.4%의 손실을 기록했다. 직접투자 역시 KOSEF나 KODEX200 등 지수관련 배당상품에 투자한다해도 수익률은 35.7%로 간접투자상품보다 7%포인트 낮았다. 1년이상의 장기투자상품으로는 증권간접투자 상품 수익률이 최고임을 보여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펀드 기간별 평균수익률은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본 결과 3∼5년사이에 수익률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27,6%, 4년 32.7%,5년 30.5%로 투자기간이 3년이상 장기화 될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지난 84년 1월부터 2004년 8월까지 20여년 동안 매월말 기준으로 주식(종합주가지수)을 일정액 매수하는 것을 가정하면 평균 수익률은 투자기간이 3년에서 5년사이일때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보통 3∼5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감안하면 적어도 3년 이상 5년까지의 적립투자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결국, 저축마인드를 기반으로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장기투자하면 여타 자산운용 대상보다 높은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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