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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株 상승 가능성 높아”…대우證 “자사주 매입뒤 반등 패턴보여”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7 12:06

수정 2014.11.07 12:04


경험적으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전후의 주가 흐름이 반대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17일 잔여물량 14만7990주를 사들여 자사주 취득(400만주)을 완료한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17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전후 주가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6차례 가운데 한번을 제외하고 자사주 매입 기간 주가가 상승하면 완료 이후 하락, 자사주 매입 기간 주가가 하락하면 완료 이후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안병국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17일부터 시작된 7차 자사주 매입 기간에 삼성전자 주가는 5.10% 하락했다”며 “특히 지난 4월에 있었던 6차 자사주 매입때 사상 최고가 수준인 60만원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현재 상태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6차 자사주 매입 전후에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은 정보기술(IT)업황이 하락 기조로 돌아서는 가운데 주가가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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