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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책 없을것”…盧대통령“과거 실수서 교훈”



【상파울루(브라질)=박희준기자】브라질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실책 때문에 우리경제가 다시 큰 홍역을 치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로 350여명의 동포를 초청해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하고 있는 동안 국가의 큰 낭패가 될만한 큰 사고 안쳤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해외에 나와서 우리기업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가는 곳마다 동포들을 만나서 사는 모습,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이 좀 시원찮아도 우리 국민이 충분히 잘 해내겠다’는 믿음이 생기고 그래서 좀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노대통령은 이어 “나중에 지나고 나서 보면 매번 사고쳤다고 표현하지만 대통령마다 다 한두가지 훌륭한 업적이 있고 또 한두가지 큰 실책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경제가 어려웠고 때때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서 한 경제정책의 실패를 말한 것”이라고 말해 신용카드 남발,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대출 등에 따른 카드발 금융위기 및 경기부양을 위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가져온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을 염두에 뒀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실적은 다른 대통령만큼 최대한 더 많이 내겠다”면서 “그러나 실수, 실책은 전 대통령들이 한 것을 보았으므로 실책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john@fnnews.com

■사진설명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일류상품전시관을 방문, 전시중인 MP3P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상파울루(브라질)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