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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매연장치’ 주가영향 적어


현대모비스의 매연 저감장치 사업 진출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낮은 영업마진율, 낙관적이지 못한 사업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주말 현대모비스는 경유차량에 장착되는 매연 저감장치 사업 진출 소식 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0.48% 상승,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오는 2005년 국내 배기가스 저감장치 전체 시장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르는 등 만만찮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부품 선두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대형차를 위주로 정부보조금이 지급될 방침도 호재가 됐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의 저감장치 마진율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경유 신차 장착이 중장기적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가 내년 국내외 50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수익성은 미미할 것”이라며 “핵심 부품인 촉매를 유럽 엥겔하드사에서 납품받는 등 마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애널리스트도 “현대모비스 저감장치 사업은 다수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일진전기 등 선발업체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자동차메이커사에서 내년 이후 경차를 겨냥한 엔진 내장형 저감장치 개발을 추진중에 있어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